수원 컴퓨터수리 컴퓨터가 로고 화면에서 멈출 때, 99%가 SSD를 의심합니다. 나머지 1%의 함정.
안녕하세요. 수원 컴퓨터수리 전문점, 2007년부터 정자동에서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진컴퓨터입니다. 컴퓨터라는 게 참 신기합니다. 10년 넘게 매일같이 만지고, 조립하고, 고쳐도 "어라?" 싶은 순간을 꼭 만나게 하거든요. 오늘 이야기가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베테랑 기사도 잠시 머리를 긁적이게 만든, 아주 특별하고 희귀한 고장 사례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며칠 전, 한 기업에서 사용하시던 컴퓨터가 입고되었습니다. 고객님 표정이 그리 밝지 않으셨어요. 이미 다른 서비스 센터에 방문해 점검을 받으셨는데, "SSD 불량"이라는 진단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당 모델(구형 2.5인치 SSD) 재고가 없어서 당장 수리가 어렵고, 주변 컴퓨터 수리점을 이용해보라는 안내를 받으셨다는 거죠. 중요한 업무용 PC인데 말입니다. 속이 얼마나 타셨을까요.
그렇게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저희 진컴퓨터 매장으로 직접 방문해 주셨습니다. 일단 고객님을 안심시켜 드리고,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 전원을 켰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익숙한 메인보드 로고 화면이 떡하니 뜨고는... 감감무소식. 윈도우로 넘어가야 할 녀석이 그 자리에서 그대로 멈춰버렸습니다. 저도 이 증상을 보자마자 '아, SSD 문제일 확률이 99%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고객님께도 "서비스 센터 진단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저장장치 문제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렸죠.
자, 그럼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빠르게 해결해 드리는 일만 남았죠. 매장에 재고로 있던 테스트용 SSD를 가져와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원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제 시원하게 윈도우 설치 화면으로 넘어가겠지' 하는 기대와 함께요.
그런데... 어라?
모니터는 아까와 똑같은 화면, 그 메인보드 로고에서 미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순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고객님도, 저도 당황했죠. 'SSD 불량이 아닌가?'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범인이 아니라면, 이제부터는 미궁 속으로 빠지는 거거든요. 이게 바로 이 일의 '단점'이라면 단점이죠. 간단할 거라 예상했던 수리가 복잡해질 때의 그 압박감. 하지만 동시에, 이걸 해결해냈을 때의 '장점', 즉 그 짜릿한 성취감 또한 이 일의 엄청난 매력입니다.
고객님께 "조금 더 정밀한 점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 같네요."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기본으로 돌아가 하나씩 다 확인해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먼저 메모리(RAM)를 의심했습니다. 메모리 접촉 불량이나 고장일 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기존 메모리를 빼서 슬롯도 청소해보고, 다른 슬롯에도 끼워보고, 아예 저희 매장의 테스트용 메모리로 교체도 해봤습니다. 결과는? ...실패. 여전히 로고 화면에서 멈춰 섭니다.
'이거 일이 커지는데...' 싶었죠. 다음 단계는 '누드 테스트'입니다. 컴퓨터를 케이스에서 완전히 분해해서, 메인보드, CPU, 메모리, 파워 등 최소한의 부품만 연결해 테스트하는 거죠. 혹시 케이스의 쇼트(합선) 문제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누드 테스트 결과 역시 동일했습니다. 아, 정말 난감하더군요.
이제 남은 용의자는 단 두 명입니다. 메인보드, 아니면 CPU.
솔직히 말해서, CPU가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는 정말, 정말 드뭅니다. 1000대를 수리하면 한두 대 만날까 말까 한 확률이죠. CPU는 고장이 나면 아예 전원이 안 켜지거나, 화면 자체가 안 뜨는(No Post)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로고에서 '멈추는' 증상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일단은 메인보드를 먼저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문득,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메인보드 교체라는 대수술 전에 CPU를 먼저 교체해 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테스트용으로 가지고 있던 호환 CPU가 있었거든요.
기존의 i3-4130 CPU를 조심스럽게 들어내고, 테스트용 CPU를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전원 스위치를 넣었습니다.
"삐빅-"
경쾌한 부팅음과 함께, 모니터 화면이... 넘어갔습니다! 멈춰 섰던 로고 화면을 지나 다음 단계로, PE 부팅 화면으로 시원하게 진입하는 겁니다! 와, 저도 모르게 "됐다!"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옆에서 지켜보시던 고객님도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군요.
범인은 바로... CPU였습니다.
정말 저도 오늘 처음 보는 증상이었습니다. PE(윈도우 설치용 부팅 USB)로 진입하다가 멈추는 증상도 있었는데, 이게 다 CPU 때문이었다니. 확인 사살을 위해, 교체한 새 메인보드에 원래의 i3-4130 CPU를 다시 장착해봤습니다. 역시나, 동일하게 로고에서 멈춰버리더군요.
고객님께서는 "아니, 다른 데서는 무조건 SSD라 그랬는데... 하마터면 엉뚱한 부품만 갈 뻔했네요."라며 "역시 수원컴퓨터수리 잘하는 곳으로 찾아오길 잘했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그간의 고생이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컴퓨터 수리는 '경험'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그 '경험'이 때로는 함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증상은 무조건 이거야"라는 확신이 정답이 아닐 때도 있으니까요. 항상 기본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점검하는 자세, 그리고 이런 희귀한 사례조차 놓치지 않고 데이터로 쌓아두는 꾸준함. 그것이 2007년부터 지금까지 저희 진컴퓨터가 한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컴퓨터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로 속을 썩이고 있나요? 진단이 애매하거나, 다른 곳에서 수리 불가 판정을 받으셨나요? 포기하지 마시고 저희 수원컴퓨터수리 전문점, 진컴퓨터로 연락 주세요. 보이지 않는 1%의 원인까지 끈질기게 찾아내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진컴퓨터 (수원 컴퓨터수리, 판매, 매입, 출장수리)
전화: 031-247-5119 / 031-247-6119
카톡: skjtry
오픈: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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