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컴퓨터수리 전원 안 켜지는 PC, 술먹고 자가점검 위해 뚜껑 열어봤는데....
안녕하세요. 2007년부터 한자리에서 묵묵히 컴퓨터와 씨름하며 고객님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드리고 있는 진컴퓨터입니다. 벌써 이 일을 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매일 수많은 컴퓨터를 만지지만, 가끔은 뚜껑을 열자마자 "아이고..."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경우를 마주하곤 합니다. 오늘은 참 안타깝고도,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실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얼마 전, 한 고객님께서 굉장히 난처한 표정으로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컴퓨터가 도저히 켜지질 않아서 들고 오셨는데, 사연을 들어보니 전날 밤의 일이 화근이었습니다. 기분 좋게 술 한 잔 걸치시고 집에 들어갔는데, 평소 잘 되던 컴퓨터가 갑자기 말썽을 부렸나 봅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두고 주무셨을 텐데, 알코올이 들어가면 왠지 모를 자신감이 솟아나잖아요? "내가 직접 한번 봐볼까?" 하는 마음에 본체를 여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만지다 보니 되던 것도 안 되고, 급기야 전원조차 들어오지 않는 먹통 상태가 되어버린 거죠.
처음에는 증상이 오락가락했다고 하셨습니다. 화면이 안 뜨다가, 블랙 스크린이 떴다가, 결국엔 아예 전원 불량 상태로... 고객님 말씀도 당황하셨는지 조금씩 앞뒤가 안 맞으시는 게,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하셨을지 그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갔습니다. 수원 컴퓨터 수리를 위해 여러 곳을 알아보시다가, 그래도 경력 오래되고 믿을 만한 곳을 찾아 저희 진컴퓨터까지 오시게 되었다고 하니, 저로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꼼꼼히 살펴봐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가장 시급한 건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문제였습니다. 본체를 작업대에 올리고 전원 버튼을 눌러봤지만, 역시나 아무런 반응이 없더군요. 보통 이럴 땐 파워서플라이 문제일 가능성이 커서, 저희 매장에 있는 테스트용 파워로 교체해서 전원을 넣어봤습니다. 다행히 쿨러가 돌면서 전원은 들어옵니다. "아, 파워 문제였구나" 하고 안도하려는 찰나, 이번에는 모니터 화면이 깜깜무소식입니다. 산 넘어 산이라더니 딱 그 짝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진짜 원인을 찾기 위한 탐정 놀이가 시작됩니다. 본체 내부를 들여다보는데, 뭔가 위화감이 느껴졌습니다. 메모리(RAM)를 확인하려는데, 세상에... 메모리가 슬롯에 제대로 꽂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슬롯 위에 살짝 얹혀만 있더군요. 반대 방향으로 억지로 끼우려다 안 들어가니 그냥 걸쳐두신 것 같았습니다. 술김에 힘으로 밀어 넣지 않으신 게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싶었죠. 일단 메모리를 다 빼고, 그래픽카드도 의심스러워 제거한 뒤 저희 테스트용 부품들을 장착해 봤습니다.
메모리를 1개만 꽂고 부팅을 시도하니 그제야 반가운 화면이 뜹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일렀습니다. 나머지 메모리 슬롯도 확인해야 하니까요. 2번 슬롯에 메모리를 꽂았는데, 메인보드의 이지 디버그(EZ Debug) LED가 CPU와 RAM 사이를 미친 듯이 왔다 갔다 하며 부팅이 되질 않습니다. 직감적으로 "아, 이건 뭔가 더 큰 문제가 있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1번 메모리 슬롯 불량이 확실해 보였는데, 보통 슬롯이 그냥 죽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이때부터 뇌리에 스치는 불길한 예감이 있었습니다. 고객님께서 "이것저것 만졌다"고 하셨던 말씀이 떠오르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CPU 쿨러를 조심스럽게 들어내고 CPU를 소켓에서 분리했습니다. 그리고 소켓 내부를 들여다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나왔습니다. 정말이지 충격적이었습니다.
CPU 소켓의 그 핀들이... 처참하게 휘어 있었습니다. 왼쪽 모서리 부분은 여러 개의 핀이 눌려서 뭉개져 있었고, 상단 가운데에 있는 핀 하나는 아예 180도로 꺾여서 바닥에 누워 있더군요. 아마 쿨러를 재장착하시거나 CPU를 만지시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핀이 많이 손상되었는데도 아까 잠깐이나마 화면이 떴다는 게 기적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사실 인텔이나 AMD나 요즘 소켓들은 너무나 예민해서, 맨정신에 작업해도 손이 떨리는데, 취기가 있는 상태에서는 정말 위험한 작업입니다.
결국 진단 결과는 메인보드 사망, 그리고 기존 파워서플라이도 불량 판정이 났습니다. 다행히 메모리와 그래픽카드는 정상이었습니다. 고객님께 이 상황을 가감 없이,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해 드렸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이면 수리보다는 업그레이드가 훨씬 합리적입니다. 이미 보드를 갈아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고객님도 제 설명을 들으시더니 고개를 끄덕이시며, 차라리 이참에 싹 바꾸는 게 낫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희 진컴퓨터가 추천해 드린 솔루션은 '가성비 최강' 조합이었습니다. 게임 성능도 챙기면서 가격 거품은 뺀 라이젠5 7500F CPU에, 메모리는 넉넉하게 DDR5 16GB 두 개를 꽂아 32GB로 구성하고, 메인보드는 튼튼한 B650M PG 모델로 반본체 구성을 맞춰드렸습니다. 살아남은 기존 M.2 SSD와 그래픽카드는 그대로 이식해서 비용을 확 줄여드렸고요.
조립을 마치고 쌩쌩하게 돌아가는 컴퓨터를 보니 제 속이 다 시원해졌습니다. 고객님께서도 "술 먹고 다시는 컴퓨터 안 뜯겠다"며 씁쓸하게 웃으시는데, 그 모습이 참 인간적이면서도 한편으론 안쓰러웠습니다. 사실 수원 컴퓨터 수리를 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꽤 많습니다. 유튜브 같은 걸 보면 쉬워 보이지만, 막상 뚜껑 열면 변수가 너무 많거든요. 특히나 정밀 부품들은 아주 작은 충격에도 쉽게 망가집니다.
컴퓨터는 생각보다 예민한 친구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특히나 늦은 밤이나 술 한잔하셨을 때는 절대 드라이버를 들지 마세요. 잠깐의 실수가 보드 교체라는 큰 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혼자 끙끙대지 마시고, 2007년부터 한자리를 지켜온 전문가에게 맡겨주세요.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시면 됩니다. 과잉 정비 없이, 딱 필요한 만큼만, 내 가족이 쓰는 컴퓨터라 생각하고 꼼꼼하게 봐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원 컴퓨터 수리가 필요하실 땐, 언제나 진심을 다하는 진컴퓨터를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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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2007년부터 고객님 곁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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